珊珊(Susanna) / 李菁(Lee Ching)
珊珊(Susanna) / 李菁(Lee Ching)
夕陽照天空(시양자오티엔쿵) 지는 해 하늘을 비추는데 掠過一陣無情風(뤼에구어이쩐무칭펑) 한바탕 무정한 바람 스쳐 지나가네 吹落片片梧桐葉(췌이루어피엔피엔우퉁이에) 우수수 날려 떨어지는 오동잎 黃葉滿街秋意濃(황이에만지에치우이눙) 누런 잎 거리에 가득하고 가을은 깊어가네 秋意濃夢成空(치우이눙멍청쿵) 가을은 짙어가는데 꿈은 헛되어라 踏踐荒野無秋風(타찌엔황이에무치우펑) 가을 바람도 없이 거친 들판을 밟는구나 生命像這一樹梧桐(성밍시앙쩌이수우퉁) 생명은 이 한 그루 오동잎 같아 爲堪那凜冽的西風(전 칸나린리에더시펑) 그 차가운 가을바람 어찌 견디리 夕陽留不住(시양리우뿌주) 지는 해 잡아둘 수 없으니 爲甚마來去太총총(웨이선머라이취타이충충) 어찌하여 오고감이 그리 빠른가 迎春梧桐發新綠(잉춘우퉁파신뤼) 봄을 맞은 오동나무는 새싹이 돋건만 我隨夢歸去永無踪(워쉐이멍꿰이취융우쭝) 나는 꿈따라 돌아가니 영원히 흔적 없으리
時空會變, 人心易變(스콩후에이삐엔, 런씬 이삐엔) 계절도 변해가고 인심도 쉬이 변하네 一片眞心換假心(이피엔 쩐씬환지아신) 한조각 진심은 거짓 마음으로 바뀌네 早知人情比紙薄(자오쯔 런칭비 즈보) 인정이 종이보다 얇다는 건 진작에 알았지 我會留時空到如今(워후에이 리우스콩 따오루진) 나는 지금까지 세상에 머물 수 있었지만 萬般人情空自持(완빤 런칭 콩쯔츠) 만 가지 인정 속절없이 자제하였구나 只落得一彎冷月照放世坤(즈루어 더 이완 렁위에 짜오 팡쓰쿤) 다만 저무는 차가운 달이 세상을 비출 뿐
夕陽留不住(시양리우뿌주) 지는 해 잡아둘 수 없으니 爲甚마來去太총총(웨이선머라이취타이충충) 어찌하여 오고감이 그리 빠른가 迎春梧桐發新綠(잉춘우퉁파신뤼) 봄을 맞은 오동나무는 새싹이 돋건만 我隨夢歸去永無踪(워쉐이멍꿰이취융우쭝) 나는 꿈따라 돌아가니 영원히 흔적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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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하늘을 비추고 무정한 바람이 스쳐간다 바람에 오동잎이 하나씩 떨어져 거리에는 누런 잎이 가득하여 가을이 깊었네
가을색이 짙어지고 꿈은 헛되어라 황야를 밟으니 가을바람은 불지않네 생명이란 이 오동나무같은데 그 혹독한 서풍을 어떻게 견뎌낼까 석양은 잡을 수가 없네
어찌하여 오고감이 그리 바쁜걸까 봄을 맞은 오동나무는 새로이 초록빛을 띠고 나는 꿈을따라 돌아가 영원히 종적을 감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