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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 김연숙

文井 2014. 12. 2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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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 김연숙

(이연실 작사, 작곡, 노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쳐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 줄게

 

오늘도 목로 주점 흙 바람벽엔
삼십 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

 

월말이면 월급 타서 로프를 사고
년말이면 적금 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엘 가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뜨리지 마
한 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 권도

 

오늘도 목로주점 흙 바람벽엔

삼십 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

그네를 탄다

 

김연숙

 

목로주점 / 이연실

 

목로주점 / 이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