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of Stenka Razin (Russian Folksong)
Song of Stenka Razin (Russian Folksong)
Boris Shtokolov, bass
the pictures of Volga
Stenka Razin (Volga Volga )
Russian Red Army Choir
The Ballad of Stenka Razin |
Song of Stenka Razin (Russian Folksong)
1.Стенька Разин / 2.Вдоль да по речке (스텐카 라진 / 강줄기를 따라서)
State Orchestra of Folk Instruments of the Tatarstan Republic
Anatoli Shutikov, cond.
8th Nov 2009, Korean Art Centre Concert Hall, Seoul Korea
Stenka Razin / 이연실
넘쳐 넘쳐 흘러가는 볼가강물 위에 스텐카라진 배 위에서 노랫소리 들린다 페르샤의 영화의 꿈 다시 찾은 공주의 웃음 띄운 그 입술의 노랫소리 드높다
동편 저쪽 무리에서 일어나는 아우성 교만할 손 공주로다 우리들은 우리다 다시 못 올 그 옛날에 볼가강은 흐르고 꿈을 깨친 스텐카라진 장하도다 그 모습 |
Stenka Razin (English Subtitles)
스텐카 라진은 러시아 남동쪽 돈 강 근처의 부유한 코사크(Kasak; 자유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코사크란 개간한 땅에 농사를 짓거나, 숲에서 사냥을 하며 사는 농노제가 시행되던 제정 러시아시대의 자유민을 말한다. 당시 과중한 수탈을 견디다 못한 농노들은 몰래 도망쳐서 코사크에 합류하기도 하였다. 그런 와중에 자유민인 코사크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간섭이 점점 심해졌다. 스텐카 라진은 코사크에 대한 짜르 정부의 간섭을 증오하여, 1667년에 코사크와 도망친 농노를 규합하여, 1667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볼가강 하류와 카스피해 연안을 휩쓸고 다녔다. 그 후 2년 동안 스텐카 라진은 볼가강 하류에서 카스피 해에 이르는 넒은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자여, 예속을 강요받은 자여, 봉기하라! 우리 코사크는 항상 그대들과 함께 하리라.” 1670년 러시아의 농민 지도자 스텐카 라진은 알렉세이 1세의 학정과 봉건 영주들의 수탈에 맞서 봉기를 일으키기로 결심하고, 우크라이나 전 지역 농민들에게 ‘매혹의 편지’를 비밀리에 전한다.
불어난 무리 탓에 더욱 많은 식량과 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스텐카 라진은 페르시아로 눈을 돌렸다. 페르시아로 진격한 스텐카 라진의 군대는 막대한 전리품에다 아름다운 페르시아 공주까지 인질로 잡아왔다. 그러자 스텐카 라진의 군대는 수만 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볼가강 유역의 볼고그라드와 아스트라한에 이어서 사라토프, 사마라 등의 도시를 차례로 굴복시키며, 그들 앞에는 어떤 적도 없는 듯이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스텐카 라진이 인질인 페르시아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만 것이다. 공주의 미모에 취한 스텐카 라진은 정신 못 차리고 사랑에 탐닉하게 되자 당연히 봉기의 칼끝은 무뎌졌다. 마침내 반란군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곤혹하게 된 스텐카 라진은 결국 비장한 마음으로 공주를 볼가 강물에 집어넣어 익사시키고 말았다. 공주의 비명을 뒤로 한 채 스텐카 라진은 분위기를 수습하였다. 그리고 차르 황제와 군대와 맞붙기 위하여 모스크바로 진격하였다.
그러나 1670년 10월, 이들은 심비르스크 (현재의 울리야노프스크) 근처에서 정부군과 접전을 벌여 처참하게 패하였다. 스텐카 라진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간신히 코사크 마을로 숨어들었다. 그러나 옛 동료들의 배신으로 1671년 4월에 체포되어 모스크바로 압송되었다. 알렉세이1세의 명령에 따라 1671년 6월 16일 모스크바 광장에서 손과 발과 목이 차례로 잘려나갔다.
그의 죽음으로 러시아 농민들은 절망했다. 그러나 곧 스텐카 라진이 처형 직전에 탈출해 어딘가 숨어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 소문에 한 가닥 희망을 피어 올린 농민들은 현실이 고통스러울 때면 스텐카 라진을 기다리며 조용히 이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부른 노래는 숱한 전설과 함께 러시아 농민의 입에서 입으로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