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가요 림진강(臨津江) / 인민배우 조청미
촬영지: 개성지구 / 출연: 김정화
림진강 작사: 월북시인 박세영 작곡: 고종한 1957년 발표
림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 내리고 뭇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 가니 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 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선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 바다 물결 위에 춤추니 림진강 흐름을 가르지를 못하리라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 가니 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
<림진강>은 북한의 국가인 <애국가>를 작곡한 박세영 시인의 시에 1970년대에 작곡가 고종환이 노래를 붙인 것입니다. 박세영은 북한에서도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이 노래가 재일동포들 사이에서 불리게 된 것은 우연히도 일본사람들에 의해서입니다.
천리마운동 시절에 만들어진 이 노래는 당시의 빡씬 상황에 잘 맞지 않아서 정작 북한에서는 잘 불리지 않다가
재일 총련이 낳은 "총련의 딸" 조청미(나중에 북한에서 인민배우 칭호를 받음)가 부르면서 동포들 사이에 알려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1970년대 일본 학생운동 진영이 시위의 현장에서 반제 3세계 국가의 노래로서 이 노래를 자주 부르면서 일본에 알려졌고,
민족 서정가요 형식의 <림진강>은 포크송의 형태로 유명한 포크그룹 <포크크루이세다스>에 의해 불립니다. 하지만 <포크크루이세다스>는 이 노래 <イムジン河>을 음녹음까지 해놓고 음반에 싣지 못하는데 미수교 적대국가인 북한의 노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이 영화 <박치기>에도 조금 소개됩니다.
어쨌든 이 노래는 재일 동포들의 노래이기도 했고, 70년대 일본 좌파운동을 경험한 세대들의 향수에 젖은 곡이기도 합니다.
영화 <박치기>는 총련계 영화사에서 만들어졌고, 이 영화의 음악감독이 바로 <포크크루이세다스>의 멤버였기 때문에 <림진강>과 <イムジン河>은 영화에 주제곡으로 소개됩니다.
영화가 히트치면서 한국에도 이 노래가 알려지고 이제 <림진강>은 <イムジン河>을 거쳐 <임진강>으로 한국 유명가수들에 의해 불리우고 있습니다. |
イムジン河 フォーク・クルセイダーズ
テレビに出てたときの映像。CD特典
パッチギイムジン河を演奏するシーン
公園で、イムジン河を演奏するシーン
임진강 / Lim Hyung Joo, popera tenor
KBS 2TV
임진강 / 탈북가수 김혜영
KBS 설날특집 (2014.2.2 17:10 방송) '꿈엔들 잊으리오!'
김혜영(1972.7.24~)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고, 탈북 후 대한민국에 귀화한 대한민국의 여성 영화 배우 겸 텔레비전 배우며 가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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